전역하기 전부터 와우가 계속 하고 싶어 와우를 약 2주동안 했다.
파괴 흑마법사를 템렙 453까지 올렸는데 하다보니 너무 귀찮은게 많아졌다.
1. 아제라이트 장비 파밍
아제라이트 장비를 얻으려면 레이드를 가거나 쐐기 주차를 해서 주간보상으로 잔재를 얻어야 한다. 아제장비 뽀각으로도 나오긴 하지만 소량이라 많이 얻어서 뽀각해야 어느정도 파밍에 의미가 있는 편.
아제장비부위는 쐐기에서 안나오니 무조건 레이드에서 먹어야 한다. 아니면 쐐기 주차를 몇주간 해서 잔재로 사던가... 레이드를 간다고 해서 바로 아제장비를 먹는 것도 아니지만 파밍하는 데 있어서 제한받고 시간끌기라는 느낌? 이건 근데 내가 복귀하고나서 빨리 따라잡고 싶은 마음에 그런 것도 있다. 사실상 길면 3,4주면 해결 되는 문제.
2. 아제라이트 정수
여러가지 컨텐츠를 통해서 재료 얻고 정수를 만들어서 아제라이트 목걸이에 끼는건데, 군단 유물무기 성물끼는 것과 비슷하다. 문제는 얻는 방법이 꽤 까다롭다는 점. 파흑은 환영, 자각몽, 도가니, 집중의 눈동자, 단말마, 무형의 공허를 파밍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2주이상 걸리는 정수도 꽤 많고 귀찮다. 파흑이 쓰는건 그나마 양반이지만 근딜들이 쓰는 원피는 PVP를 해야 얻을 수 있다고도 하고 내가 쓰는 자각몽만 해도 나즈자타 일퀘 16일 깨야하고 단말마는 느조스의 습격을 주에 한번 3주간 깨야한다.
물론 겸사겸사 하는 것도 있지만 더럽게 귀찮다. 나즈자타 일퀘 날탈 없이 하려면 죽을 맛이다. 근데 날탈을 해금하려면 어쨌든 평판을 쌓아야 하므로 겸사겸사 해야한다. 너무 귀찮다.
이건 재밌어서 하는게 아니라 강요받는 느낌이 더 크다
3. 너무 많은 전역퀘
평판도 더럽게 많고 드럽게 안오르고 지형은 개떡같아서 퀘가 와이번에서 다 거리가 좀 되거나 다른 대륙을 왔다갔다 해야한다. 사절퀘 + 나즈자타 + 메카곤 + 울둠 + 영원꽃골짜기 매일매일 깨야하고 망토레벨업도 해야한다. 그리고 주마다 레이드 한번씩 돌아야하고 쐐기 주차도 해야한다.
솔직히 안해도 되는 것들이지만 개인적으로 와우는 레이드 가려고 하는 것 이고 템렙 올리려고 하는건데 이거는 안하면 뒤처지는 느낌이 드는게 문제다. 망토 강화만 해도 매일매일 일퀘 깨서 응축물 모아야 꾸준히 할 수 있는건데 울둠 영원꽃 일퀘가 여간 귀찮은게 아니다. 귀찮다고 일퀘 안깨면 응축물 못모으고 남들이랑 망토 등급 차이 벌어진다. 타락파밍도 어쨌든 공포의 환영에서 해야하므로 결국 울둠 영원꽃은 필수 숙제가 되버렸다.
하루에 두세시간은 전역퀘하는데 써야하는 것 같다.
RPG는 파밍을 해서 템렙을 올리는 재미로 하는건데 템렙 올리는 과정이 재미도 없고 동기부여도 안되고 귀찮기만 하니 현자타임이 온다. 신화 가보고 싶기도 했는데 할 엄두가 안난다... 군단때는 나름 숙제도 재밌게 했었는데 이제는 그냥 의무감에 하는 것 같다
귀찮으면 안하면 된다곤 하지만 이건 안해도 무방한 수준이 아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