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인트라넷에서 notepad++랑 크롬으로 만든거라 아쉽게도 소스코드 업로드는 못함... 가지고있지도 않고... 대충 설명하자면 블럭마다 형태 16진수로 저장해서 떨어뜨릴때나 돌리기전에 충돌판정해준다. 충돌할 시 그자리에 내려앉거나 돌려줌. 색깔은 그냥 enum 저장하듯이 배열 만들어서 L블럭은 인덱스3번, J블럭은 4번을 쓰는식으로 했다. 이렇게 하면 캔버스에 그릴땐 color[3]의 값으로 그리고 게임판에 저장할때는 3으로 저장하면 됨.
만들어서 몇명한테만 줬는데 재밌다고 계속 업데이트해달래서 추가한것들이 순서대로
- 떨어지는 속도 제한(처음엔 점수높으면 높을수록 빨리 떨어졌음)
- 블럭 고르게 나오게 하기(7개 블럭들이 랜덤하게 섞여서 나옴. 처음에는 그냥 랜덤으로 뽑아써서 같은게 연속3,4번 나올때도 있었음)
- 스페이스바누르면 바로 떨어지게 하기
- 다음 블럭 보여주기
- 점수 저장(로컬스토리지 썼는데 잘 안됨)
- 한줄 꽉채워서 없앴을때 흔들리는 애니메이션
- 떨어질곳 예측해서 보여주기
이 정도인듯
처음엔 깔끔하게 짠다고 짰는데, 귀찮은 상태에서 이런것들 추가하다보니 좀 더러운 부분이 많이 생기긴 했다.
기능이나 코드얘기는 더 이상 할 것도 없으니 그만하고, 재밌는것은 나는 아무리 해봤자 1700점이 한계인데 4500점을 넘는 괴물들이 등장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점수 저장, 랭킹기능을 원한다는 점. 또 애니메이션을 추가했을때 없어지는 줄수에 비례해서 더 흔들리냐는 질문이나 다른 피드백들도 꽤 많았다.
솔직히 내가 심심해서 만든거지만 만드는 시간과 귀찮음이 없잖아 있었는데 피드백과 반응을 보니 재밌고 보람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한편으론 더 재밌는 게임을 만들 순 없을까 아쉬움과 초조함을 느낌.....
왜 난 이런 감정을 느끼는 것 일까
다른 재밌는 것들도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 있어 그런건지,
이미 테트리스는 c++로 만들어봤어서 그런건지,
내가 창작한 게임이 아니라 클론 게임이라 그런건지,
내가 테트리스에 큰 재미를 못느껴서 그런건지,
테트리스가 단순한 게임이라 그런건지,
그렇다면 좀 더 규모가 크고 복잡한 게임을 출시하고 널리 알렸을때의 보람과 재미는 더 클지...
사실 다른 게임을 만드는 것은 내 자유지만 왠지 모르게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있지만 막상 개발하고 배포했을때 재미없다는 반응이 많을까 두렵다. 아는사람들에게만 배포하니 더 그런 것 같다.
일단 지금 생각하고 있는 방법은... 다른 게임 방식을 비슷하게 가져와 살짝 바꿔보려 한다.
원래 그만쓸까하다가 더 써보자면 여기에선 클론게임 만들어도 상관 없지만, 사회에선 어떻게 할까도 참 고민이다. 1인개발하려니 어려운 것들이 많다. 그렇다고 사람 구하는 것도 힘들고. 내생각에 난 확실히 인디게임 개발자로서의 성공을 원하는데, 어려운 길이구나.
클론게임만 만들다보면 게임개발자로 취직은 할 수 있겠고(할 수 있나? 다시 생각해보니 모르겠다) 그것도 재밌고 값진 일이라 생각한다. 근데 인디게임의 꿈이 너무 아쉽다.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면 인맥만들어서 다시 도전해보면 되지만.
생각이 글로 정리가 안되는 느낌이 들어 그만 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