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군대 인트라넷에서 notepad++랑 크롬으로 만든거라 아쉽게도 소스코드 업로드는 못함... 가지고있지도 않고... 대충 설명하자면 블럭마다 형태 16진수로 저장해서 떨어뜨릴때나 돌리기전에 충돌판정해준다. 충돌할 시 그자리에 내려앉거나 돌려줌. 색깔은 그냥 enum 저장하듯이 배열 만들어서 L블럭은 인덱스3번, J블럭은 4번을 쓰는식으로 했다. 이렇게 하면 캔버스에 그릴땐 color[3]의 값으로 그리고 게임판에 저장할때는 3으로 저장하면 됨.
만들어서 몇명한테만 줬는데 재밌다고 계속 업데이트해달래서 추가한것들이 순서대로

  1. 떨어지는 속도 제한(처음엔 점수높으면 높을수록 빨리 떨어졌음)
  2. 블럭 고르게 나오게 하기(7개 블럭들이 랜덤하게 섞여서 나옴. 처음에는 그냥 랜덤으로 뽑아써서 같은게 연속3,4번 나올때도 있었음)
  3. 스페이스바누르면 바로 떨어지게 하기
  4. 다음 블럭 보여주기
  5. 점수 저장(로컬스토리지 썼는데 잘 안됨)
  6. 한줄 꽉채워서 없앴을때 흔들리는 애니메이션
  7. 떨어질곳 예측해서 보여주기

이 정도인듯

처음엔 깔끔하게 짠다고 짰는데, 귀찮은 상태에서 이런것들 추가하다보니 좀 더러운 부분이 많이 생기긴 했다.

기능이나 코드얘기는 더 이상 할 것도 없으니 그만하고, 재밌는것은 나는 아무리 해봤자 1700점이 한계인데 4500점을 넘는 괴물들이 등장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점수 저장, 랭킹기능을 원한다는 점. 또 애니메이션을 추가했을때 없어지는 줄수에 비례해서 더 흔들리냐는 질문이나 다른 피드백들도 꽤 많았다.

솔직히 내가 심심해서 만든거지만 만드는 시간과 귀찮음이 없잖아 있었는데 피드백과 반응을 보니 재밌고 보람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한편으론 더 재밌는 게임을 만들 순 없을까 아쉬움과 초조함을 느낌.....

왜 난 이런 감정을 느끼는 것 일까
다른 재밌는 것들도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 있어 그런건지,
이미 테트리스는 c++로 만들어봤어서 그런건지,
내가 창작한 게임이 아니라 클론 게임이라 그런건지,
내가 테트리스에 큰 재미를 못느껴서 그런건지,
테트리스가 단순한 게임이라 그런건지,
그렇다면 좀 더 규모가 크고 복잡한 게임을 출시하고 널리 알렸을때의 보람과 재미는 더 클지...

사실 다른 게임을 만드는 것은 내 자유지만 왠지 모르게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있지만 막상 개발하고 배포했을때 재미없다는 반응이 많을까 두렵다. 아는사람들에게만 배포하니 더 그런 것 같다.

일단 지금 생각하고 있는 방법은... 다른 게임 방식을 비슷하게 가져와 살짝 바꿔보려 한다.


원래 그만쓸까하다가 더 써보자면 여기에선 클론게임 만들어도 상관 없지만, 사회에선 어떻게 할까도 참 고민이다. 1인개발하려니 어려운 것들이 많다. 그렇다고 사람 구하는 것도 힘들고. 내생각에 난 확실히 인디게임 개발자로서의 성공을 원하는데, 어려운 길이구나.

클론게임만 만들다보면 게임개발자로 취직은 할 수 있겠고(할 수 있나? 다시 생각해보니 모르겠다) 그것도 재밌고 값진 일이라 생각한다. 근데 인디게임의 꿈이 너무 아쉽다.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면 인맥만들어서 다시 도전해보면 되지만.

생각이 글로 정리가 안되는 느낌이 들어 그만 써야겠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