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채용 유튜브 채널인 <펄크루트>에 관련 정보가 잘 정리되어 있어서 나중에 지원할 때를 대비해 영상 내용을 정리해봤다. 출처는 글 하단 링크에 첨부해놓았다. 원래는 워드같은데 정리해둘려다가, 다른 분들께 도움도 되고 나도 컴터 구석탱이에 있는 문서보단 블로그를 자주 볼 것 같아서 블로그에 업로드하는게 나을 듯 하다.
자격 요건
Q. 자격 요건이 뭔가요?
A. 어떤 문제를 해결할 때 지식이 필요하다면 그 지식을 습득해서 문제 해결할 수 있는 능력과 게임과 프로그래밍에 대한 애정이 있어야 합니다.
(자세한 요건은 채용 공고를 통해서 확인해주세요.)
Q. 검은사막을 꼭 플레이해봐야 하나요?
A. 아이템을 어느정도 맞춰라, 어느정도 플레이해라와 같은 정해진 선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걸 만드는 팀에서 일하게 되겠구나'라고 스스로 생각할 정도로 플레이해봤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원한 회사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Q. 좋은 포트폴리오의 요건은 뭘까요?
A. 수십 장짜리 경력이나 긴 코드를 원하지는 않습니다. 양산형 포트폴리오보다 기술을 하나 하더라도 이 기술에 왜 흥미가 있고 어떻게 적용해봤고 적용한 후 성능이 어땠는지에 대한 한 장의 포트폴리오가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 회사 처음 입사할때 지형 렌더링에 대해서 '임포스터'라는 기능을 구현해서 적용했다가 실패한 내역이 있었는데 그런 부분에서 되게 많이 질문해주시고 좋게 봐주셨습니다.
Q. 깃허브 링크로 하나 딱 제출하는건 별로일까요?
A. 앞서 말씀 드린 것들이 깃허브에 소개되어 있으면 상관 없습니다. 정형화된 파일 형식이나 코드는 따로 없습니다. 알기 쉽게 설명해주시면 됩니다.
면접
Q. 면접에선 주로 어떤 점들을 보시나요?
A. 필기시험을 통과하신 분들이 면접을 보러 오시는데, 사람의 인성과 인내력을 중점적으로 봅니다. 게임 개발이 플레이하는 것 만큼 재미있는 부분이 아니고 인내력 있게 개발하고 근성있게 이겨내야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수천 줄의 코드를 봐야하고 불가능할 것 같은 문제에 맞닥뜨리고 좌절도 많이 하게 되는데, 그것을 인내할 수 있는지를 찾아보려고 많이 노력합니다.
프로그래머가 협업을 굉장히 많이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의견을 잘 들어주고 이슈가 있다는 것에 공감 능력을 갖는 등의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중요합니다.
막 대학 졸업한 분들 같은 경우는 포트폴리오를 내세울 만한게 없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런 분들이라고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면접이나 필기시험에서 잠재력을 느낀다 하면 입사 후에 코딩 교육같은 교육을 진행하기 때문에 잠재력을 보고 입사시키는 분들도 많습니다.
(면접 질문은 다른 영상에서도 많이 다루는 듯 합니다.)
코딩테스트
Q. 코딩테스트 힌트 좀 주세요.
A. 허들이 높은 문제는 아니고 간단한 프로그래밍 지식이나 쓰레드와 같은 운영체제 지식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묻습니다. 간단한 코드가 주어졌을 때 분석해보거나 문제점을 파악해보는 문제, 부서에 따라 간단한 물리나 수학, 데이터베이스 문제들이 나옵니다. 직접 C/C++로 프로그래밍해보는 실기 시험은 문자열 처리나 노드 탐색과 같은 기본적인 프로그래밍 숙련도가 있는지 확인하는 문제가 나오거나, 좀 더 나아가서 풀이 방법을 좀 더 고민해봐야 하는 알고리즘 문제들도 조금씩 출제가 되고 있습니다.
추천 도서
기본 C++서적을 읽으신 후에는 Effective C++를 추천합니다.
번외
포트폴리오에 대해서 궁금해서 좀 더 찾아보았다.
Q. 게임 개발에 관심이 있어 대학생 때 유니티 소모임을 만들어 같이 게임 개발 공부도 하고 아주 작은 프로젝트도 만들어 보았습니다. 하지만 이것외엔 게임 개발과 관련된 포트폴리오가 없어 걱정입니다. 화려한 포트폴리오가 없는 사람은 어떻게 제 자신을 어필하면 펄어비스 입사에 도움이 될까요?
A1. 이미 게임 개발 공부와 경험이 있으시니 그런 부분을 잘 녹여내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A2. 포트폴리오가 화려하지 않다고 본인 스스로가 만족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저희 회사에서는 C++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C++에 대한 기본기와 이해도를 중점적으로 봅니다. 포트폴리오를 잘 만드는 것도 기술을 표현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라면 중요하겠지만, C++로 얼마나 개발을 더 깊게 할 수 있는지, 게임 개발에 역량이 얼마나 있는지를 어필하실 수 있으면 그것이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엔진 개발자를 꿈꾼다면 "이런 모듈을 만들어봤습니다" 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본인이 어디까지 이해했고 어느정도 기술을 갖고 있는지를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런것에 대한 코드 또는 결과물을 제출할 수 있다면 그것이 곧 포트폴리오가 되고 본인의 실력을 어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