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 전 애플 아케이드 카카오페이 프로모션으로 2개월을 무료로 가입했다. 사실 태고의 달인이 하고 싶어서 가입한건데 막상 몇 판 해보니까 흥미가 떨어졌다. 그래서 앱스토어를 둘러보던 와중 여러 Steam게임들이 이식된 것을 발견해서 바로 다운로드해봤다. 그 중 하나가 바로 Slay the Spire(이하 슬더스)였다. 사실 슬더스가 출시된지 얼마 되지 않아 입소문이 엄청 퍼져서 스팀으로는 진즉에 구입해서 플레이했었다. 하지만 컴퓨터 앞에 앉아서 진득하게 턴제 카드게임을 하기엔 뭔가 심심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에 그리 오래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이제와서 모바일로 출퇴근길에, 잠 자기전에 누워서 플레이해보니 너무 재미있었다. 슬더스는 덱빌딩 로그라이크 인디 게임의 시초라고 볼 수 있다. 슬더스가 나오기전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