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도에 재밌다는 얘기 듣고 샀던 게임인데...
어느새 1.0 출시 하더니 DLC도 발표하고 출시했길래 바로 예전에 같이하던 친구와 플레이.
바닐라할 때도, 모드깔아서 할 때도 재밌게 했었지만 역시 DLC 나오니까 또 재미있다.
오랜만에 게임을 엄청 집중해서 재미있게 한 기분이 들었다.
Space Exploration 모드 개발자가 합류해서 만든거라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로켓 쏜 뒤 우주를 탐험한다는 컨셉은 유사하다. (사실 이 모드는 우주 플랫폼 건설까지만 해봐서 그 뒤로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Space Age 확장팩은 불카누스, 아퀼라, 풀고라 3가지 행성 + 앞의 3행성 정복 이후 아퀼로 행성이 나온다. 각 행성의 특수한 메커니즘(장애물? 퍼즐?이라고 보면 될 듯)과 그에 대한 보상을 주는데 이 부분이 아주 재밌다.
마치 메트로바니아 게임에서 기본 능력만 가지고 돌아다니던 플레이어가, 힘들게 보스를 잡으면 A 능력이 생겨 탐험할 수 있는 지역이 더 넓어지고 이 지역에서 새로 발견한 보스를 잡아 B능력이 생기고... 이렇게 반복해서 점차 진행해나가는 재미와 비슷하다. 재미를 주는 방식, 시스템, 과정은 완전히 다르지만, 본질은 같다고 생각한다.
팩토리오는 공장 건설, 과학 연구, 우주 탐험이라는 컨셉으로 이를 잘 풀어냈다.
벨트, 기차, 로봇, 행성 간 물류로 점점 발전해나가면서 각각의 물류 시스템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 간단하게 가르쳐주면서 연구로 테크 뚫으며 수직적 확장을 하고, 나중에는 결국 빠른 생산을 위해 물류 양을 늘리며 수평적인 확장을 하는 방식이다.
글 쓰다보니 예전에도 티스토리에 팩토리오 재밌다고 올렸던 기억이 난다;
아무튼 나중에 또 도전과제 100%를 위해 다시 켤 것 같다.
아마 공대생이라면 90%확률로 좋아하지 않을까? 싶은 재밌는 게임.